(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서울시는 13일부터 시민참여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100일간의 사회혁신 실험’을 수행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은 우리말로 ‘생활의 실험실’이란 뜻으로, 특정 지역 또는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시민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사회적 난제의 해결방법을 찾으려는 사회혁신 시스템이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혁신센터에 문을 연 ‘리빙랩’은 현재 온라인 혁신파크 플랫폼 개발, 1인 가구 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공유주택 실험, 출판업 활로 모색을 위한 실험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는 7월 13일 부터 8월 15까지 5~7개 단체를 선정하고, 단체별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단체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혁신파크의 인적·물적 인프라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사회적 난제 해법을 찾기 위한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실험주제는 제한이 없다. 주택가 골목의 쓰레기난과 주차난에서부터, 도를 넘은 학교 안의 폭력과 따돌림,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피해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모든 문제가 이번 실험 주제가 될 수 있다.

리빙랩 관련 참여는 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효관 기획관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리빙랩 자유주제 공모는 사회혁신가 뿐만이 아닌 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므로 일상생활 주변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신청을 바라며, 리빙랩 실험의 우수사례가 사회혁신의 롤 모델이 되는 한편 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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