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단소제작체험 모습/제공=부산국악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를 만들어요"

국립부산국악원(이하 부산국악원)은 국악기에 숨어있는 음고와 관련된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국악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자 '2016 하계 청소년 단소제작체험'을 마련,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2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 단소제작체험은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악기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교과서와 공연으로만 만나던 우리 음악에 새롭고 재밌게 다가가는 체험장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해 총 60명의 학생들이 수강했으며, 체험 신청 전부터 많은 문의와 신청으로 학부모뿐만 아니라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단소제작체험 추가 요청과 함께 다른 국악기 제작도 희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업시간에 배우거나 불어본 경험이 있을 법한 국악기 ‘단소’를 직접 제작하며, 국악에 숨은 수학을 찾고 나만의 단소를 만드는 시간을 통해 국악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는 이론(30분)과 실습(90분) 교육으로 나눠 2시간 진행된다.

이론수업은 기본적인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설명을 시작으로 수학적 원리를 통한 국악 12율 산정법(삼분손익법) 이해, 현악기 및 관악기의 음높이 원리를 배운다.

또 실습시간에는 이론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뜻 깊은 나만의 단소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4학년~중학생 또는 이에 준하는 청소년이며, 인원은 각 회당 20명으로 총 40명이 참여 가능하다.

체험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접수받는다.

반별 정원(20명)을 초과할 경우 다음달 1일 온라인 자동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결과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부산국악원 누리집과 개별연락을 통해 공지하며, 수강료는 1만원이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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