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여름철 홍수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는 관리 대상 지방하천 29개소의 제방 167㎞에 대해 정밀점검을 완료했다.

그동안 지방하천 제방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1·2종 시설물에 포함되지 않아 대부분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고 있었으며, 하천법 제13조에 따라 홍수기에 대비한 홍수기 전·중·후 안전점검을 3~4회 정도 실시하고 있었다.

이를 개선해 서울시는 처음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해 체계적인 정밀점검을 시행 했다. 하천의 제방은 홍수 시 범람을 방지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중요한 시설물이며, 특히 서울시 지방하천은 대부분 도심지에 위치해 시설물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절기 1차 점검 후 동절기 수목이 없을 때 확인 점검해 내실을 기했으며, 하천의 제방, 호안, 하상부로 구분해 주요손상을 조사 및 집계해 각 하천별로 상태평가를 시행했다.

정밀점검 결과 일부 구간에서 석축 유실, 구조물 기초 세굴 등 국부적 손상이 있었으나, 붕괴위험 등 구조적으로 크게 위험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둔치의 이용·편의·체육시설,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에 대한 노후, 파손상태도 조사했으며, 하천별로 산재돼 있는 각종 시설물의 현황을 모두 조사해 도면화한 하천별 편람을 작성해 하천관리의 내실을 강화했다.

정밀점검 결과 조사된 손상에 대해서는 조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진용 하천관리과장은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조금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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