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017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부산 동래구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는 한국온천협회·대한온천학회·한국관광공사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부산 동래구를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온천대축제는 온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해 온천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7년 전국온천주간행사로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는 온천대축제로 그 이름을 바꿔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온천대축제 개최지로 선정된 지역은 관광객 증가와 관광 인프라 보강 등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축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온천 이용료가 할인돼 침체된 온천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2017년 대한민국온천대축제는 '천년의 신비, 다시 만나는 동래온천'이란 주제로 10월 9~15일 1주일간 일정으로 △전국온천가요제 △온천장발전 심포지엄 △온천건강미인선발대회 △해군 군악대공연 △동래온천민속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온천건강 걷기대회 △온천천 맨손 물고기 잡기 △온천수 물지게 지기 등 주민 참여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동래구는 온천장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동래읍성 역사축제와 연계해 지난 2009년에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끈 바 있으며, 스파윤슬길, 제2족욕탕 조성 등 인프라 구축으로 온천장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동래구청장은 "동래온천은 물론 전국의 온천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내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축제 개최 기간 동래 역사를 테마로 3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동래읍성 역사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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