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서울시는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MOVE 공모전' 참가자를 접수받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MOVE 공모전’은 서울시가 청소년의 비만예방과 신체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서울시교육청, 데상트스포츠재단과 공동 개최해 온 대표적인 청소년 건강증진 행사다.

서울시 청소년들은 공모전에 5분 짬짬이 체조 개발 및 활용사례, 신체활동 프로그램 우수사례의 2가지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가 개발한 체조를 UCC 영상으로 제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그 체조를 일정기간 활용한 사례까지 포함해 다양한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교로서 가능하며, 주제를 선택하고 UCC 영상과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한 학교에서 두 가지 주제 모두 신청할 수도 있다.

우수작은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해 12개 학교가 영광을 안을 예정이다. 특히 일반 시민이 영상을 추천하는 시민투표를 개설해 대회의 공정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상식 'MOVE 페스티벌'은 다음달 24일 청소년들이 개발한 체조를 직접 시연한 뒤 심사·시상하는 형식으로 환호와 격려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성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청소년의 신체활동 참여가 점점 줄고 있는 실정"이라며 "MOVE 공모전을 통해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신체활동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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