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HB엔터테인먼트, SBS '닥터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정경순이 '닥터스'에 카메오로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정경순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진서우(이성경 분)와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했던 환자 오영미(정경순 분)로 등장해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오영미는 3회 진서우와 정윤도(윤균상 분)가 찾은 식당 아줌마로 첫 등장,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이후 오영미는 진서우와 마음을 터놓으며 가까워졌다. 첩에게 남편을 빼앗긴 아픔이 있는 오영미의 사연이 정윤도를 짝사랑하는 진서우의 마음에 공감과 연민을 심은 것이다.

하지만 6회 오영미는 자신의 상태를 방심한 무리한 행동으로 죽음을 맞이하며 진서우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정경순은 말은 거칠지만 그 속에 상처가 있는 환자 오영미를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짧은 등장에도 오영미가 가진 사연과 진서우와의 관계를 완벽하게 풀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7월 9일 배우 정경순이 ‘닥터스’에 카메오로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정경순은 "좋은 작가, 훌륭한 감독, 실력 있는 배우들과 잠깐이라도 함께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참 멋진 드라마다"라고 전하며 '닥터스'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정경순은 폭 넓은 연기력을 지닌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MBC '결혼계약'에서는 유이(강혜수 역)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시어머니 역할로 안방극장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SBS '상류사회'에서는 도회적이고 자기 주장 강한 재벌가 여인으로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바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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