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구 매력도 통합홍보를 통한 국내외 인지도 향상 성과

▶ 전북․충남․서울시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위한 MOU 체결(10월)

▲ 8일 익산 미륵사지 특설무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이춘석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1주년을 기념하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청)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백제문화가 찬란하게 만개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중심지인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 된지 7월8일로 1주년을 맞게 되었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으로 지난해 9월 세계유산 등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통합관리사업단(등재목적)을 백제세계유산센터(통합관리, 활용, 확장등재)로 전환 하는 등 보존관리, SOC 및 인프라,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역동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점추진 사업은 먼저 인지도 향상을 위한 국내외 통합홍보 사업으로 지난해에 도로안내 표지판 및 관광안내 표지판을 정비, 기념 주화 16,000장 발행, 일본여행사 실무단 현지답사, 관광 안내지도 24,000장 제작 배부,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 수도권 버스, 지하철 스크릴 도어, 주요일간지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를 추진했다.

금년도에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천안-논산고속도로 휴게소(4개소/정안 上․下, 이인, 탄천)내에 대형 홍보조형물과 홍보현판 설치, 파워블로거(30명) 팸투어 실시, 통합홍보물(안내지도 및 리플릿) 44만부를 제작 고속도로 휴게소 및 다중이용 장소에 비치 홍보하는 등 다방면으로 통합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관광 인프라 등 편의시설 설치사업으로는 기존 유적 보존 정비를 위해 미륵사지 석탑을 현재 1층 탑신부 까지 복원했으며 ‘17년도에는 6층까지 복원 완료하고, 왕궁리 유적정비를 위해 왕궁담장 1,500m중 750미터(50%)를 복원했다.

익산미륵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행사에서 송하진 지사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청)

또한,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을 위해 230억을 투자 할 계획이며, 금년까지 토지보상을 완료 하고 ‘17년부터는 관광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 사업으로는 익산고도르네상스 사업으로 3,652억원(기투자 251억원) 투자하여 현재 이주단지조성 및 옥룡 천 옛 물길 회복사업,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이 진행 중이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으로 1조4027억원(익산 3675억원)을 투자하는 기본계획 및 연구용역이 완료되었으며 ‘16년 하반기에는추진단 구성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왕궁리 유적 주변정리를 위해 익산토성 수목정비 완료,제석사지 토지매입 진행 , 익산 쌍릉 탐방로 정비가 진행 중이며, 금마 도토성 종합정비계획은 용역중이다.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사업으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운영으로 각급학교 수학여행단 69개 학교 6,344명 유치, 철도여행상품 운영(KTX 연계상품, 서해 금빛열차 연계상품) 운영(763명), 순환관광버스 운영(3회 111명) 했으며,

관광객 유치 홍보로는 여행업 관계자 팸투어(3회 65명), 관광안내 홍보물 제작 배부 6종(테마여행, 계절 가이드북, 관광 안내지도), 야립 간판(여산 상행선)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 유적 보존․복원사업, 각종 인프라 및 편의시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운영 및 홍보 등을 추진 인지도 향상을 통한 관광객 증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작년 7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광객이 25%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백제유적지구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위해 10월에는 전북․서울․충남과 MOU를 체결하여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세계유산 전문가 회의(6.17)와 국제학술대회(7.4) 개최 결과 전문가의 제언에 따르면 어떤 사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세계유산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도 등재 후속조치 추진 과정에서 시사점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첫째,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보존․복원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일부 여론은 유적지 주변 관광시설이 부족으로 관광객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조급성이다, 이제 등재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성급하게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 질 거라는 성급함이다.

익산은 원래 공주, 부여보다 관광객이 적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공주, 부여와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세계문화유산은 조급성보다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실성 있게 대응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우리 지역민들이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데 부족하다는 것이다. 넷째, 보존관리 등은 주민들의 적극 참여가 필요한데 아직은 참여의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다섯째, 익산은 공주, 부여와 달리 매장문화재 이기에 콘텐츠가 부족할 수밖에 없으며, 현장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익산시 서동축제를 "백제 무왕"을 가지고 크게 키우지 못한 것에 대한 보완 등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주년! 우리 도민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 기다리면 백제핵심유적 복원정비,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 왕궁 복원 정비, 통합홍보 등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국내․외 인지도가 향상되어 머지않아 공주․부여에 못지않은 국제광광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수학여행의 1번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생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전북발전의 원동력으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날도 머지않았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추진한다.

금주에 국내외 전문가 초청 국제학술대회(7.4~5/원광대), 익산․공주․부여 3개 고도주민 순회 유적답사(7.5/100여명), 기념행사(7.8/미륵사지), 여행업체 관계자 팸투어(7.6~7/25명), 세걷기행사(300명)를 실시했다.

8월 이후에는 심포지엄 및 주민설명회(10월중), 특별전(11~‘17.1)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백제유적지구가 전북 도민의 역량을 총 동원해 등재된 만큼, 앞으로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시키면서 각종 인프라 및 편의시설 설치, 관광콘텐츠 개발 제공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또한, 5개 지자체(전북, 충남, 익산, 공주, 부여)가 통합홍보 등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명소로서 찾고 싶은 1400년 역사의 동아시아 문명 발신지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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