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국제뉴스) 김대석 기자 = 경남 진주~전남 광양구간 경전선이 복선화 되어 오는 14일 개통된다.

▲ 진주-광양간 경전선 복선화가 완료돼 오는 14일 개통식을 갖는다.

8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경전선 복선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해당구간내 역사가 이설 또는 폐지돼 더 이상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신설 역사로 이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경전선 3단계인 진주~광양간 총 66.8㎞ 단선구간은 복선화되면서 51.5㎞로 단축됐다.

이번 진주~광양 복선화로 종전의 진주 유수역과 사천 다솔사역, 하동 양보역, 순천 옥곡역, 광양 골약역 등 5개 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코스모스역인 하동 북천역, 하동 관광의 관문인 하동역과 횡천역, 진상역 등 4개 역은 복선 개통에 맞춰 신설역으로 이전되며 사천 완사역은 개량·운영하게 된다.

경전선 복선화로 이 구간 무궁화호 이용시 기존 74분에서 42분으로 줄어들어 32분 정도 시간이 단축되고 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단선구간에서 복선구간으로 변경되어 선로용량이 증대되고 열차운행 속도 향상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부산경남본부는 이설 또는 영업정지 되는 역을 추억하고 고객 감사 행사의 일환으로 13일 진주역과 하동역 및 북천역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음료와 다과 등을 제공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현재의 경전선은 경부선의 경남 밀양 삼랑진역과 호남선의 광주 송정역을 잇는 철도로 총길이는 289.5㎞구간 간선노선 중 하나다.

한편, 경전선은 밀양, 창원, 진주, 하동, 광양, 순천, 보성, 광주 등 남중권 주요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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