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성남=국제뉴스) 김형운·김아라 기자 = 남경필 지사가 오랫동안 '빗장'을 걸었던 자신의 페이스북을 지난 3월22일 '재개통'했다. 취임이후 불거진 '아들사건'이후 1년7개월여만이다.
남 지사 페이스북을 보면 지난 2014년 8월17일 "저는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 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 모든 것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빗장'을 걸었다. 당시 아들 군대 문제를 미리 알고도 SNS에 감상적인 글을 남기자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남 지사의 SNS를 보고 실망했다. 남 지사는 'SNS 칩거'에 들어갔다. 자신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SNS 비난 폭풍이 일자 SNS를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7월28일 환한 표정의 프로필 사진 한장을 올렸다.언론에 페이스북 등 SNS 칩거에 들어갔다는 보도 이후다. 하지만 페이스북를 통해 남 지사 활동 소식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3월22일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 오픈 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리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페이스북과 달리 남 지사 트위터는 2014년 7월22일 이후 업데이트 소식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14년 7월 22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도에 강한 비가 예상된답니다. 비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시고,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되셔요"라고 올린 글이 트위터 마지막 글이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우리나라 226개 지자체 시장 중 'SNS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의 지지세력은 '손가락 혁명군'이다. 핸드폰 1인 미디어 시대의 SNS가 그의 정치적기반이다.
지방재정개편 반대를 위해 11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할때도 그는 휴대폰을 놓지않았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그가 농성 천막에서 밤에 잠을 잘때도 휴대폰을 꼭 잡고 자고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단식농성을 마치고 남한산성시장 등 지역상인을 찾은 이 시장은 "시대가 좋아져서 닿지 않는 거리는 SNS를 활용하면 된다"며 "이제 소통하지 못했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끊임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정치인과 지자체장은 SNS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을 시도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는 핸드폰 1인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시민 소통으로 자리잡았다.
이 시장은 "휴대폰은 내 생명줄"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