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성남시 비키니 공주는 누구?

▲ (사진제공=성남시)

(성남=국제뉴스) 김아라 기자 =  "이번 여름 휴가는 성남시청사 어때요… 물놀이도 하고 캠핑도 즐기고…"

올 여름 휴가를 알차게 성남시청에서 보내면 어떨까. 시청이 여름휴양지로 떠올랐다. 바로 성남시청이다.

여름에는 시청사 광장 너른못 음악분수와 바닥분수에서 시원한 워터파크가 펼쳐진다. '취사 빼고 다된다'는 시청사 잔디밭에는 수많은 텐트가 펼쳐지고 시민들은 캠핑을 즐긴다.

아이들은 무료게임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장난감 도서관에서 시간 가는줄 모른다. 성남시청 너른못 분수대 앞이 노천극장으로 변신한다. 야외에 대형스크린(16m*9m)을 설치,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시장실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린다. 시장실은 '열린공간'이다. 아무나 드나들 수 있다.  외국인도 찾아온다.

아이들은 시장실을 찾아가 이재명 성남시장 무릎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사진 촬영에 여념없다. 이 시장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다가 아이들이 몰려오면 함께 사진도 찍는다. 미래 희망을 담은 종이에 의미있는 말을 담은 사인도 해준다.

시민과 어린이들은 시장집무실을 구경하고 시장은 집무를 본다. 외국인과 지방에서 일부러 구경하러 온다. 권위적이고 엄숙한 국내 다른 시청사와는 사뭇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성남 시청사에서 매일 펼쳐지고 있다.

▲ (사진제공=성남시)
▲ (사진제공=성남시)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남시청사는 시민들의 '아방궁'으로 변신했다. 시장 전용 아방궁이 아니다. 외국인도 구경하기 위해 발걸음을 한다. 글로벌 관광지로 시청이 뜬다. 성남시는 시청사를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이례적이다.

체력단련실을 찾아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하는 시민. 9층 시장 펜트하우스에서 탈바꿈한 '북카페 아이사랑 놀이터'는 아이들이 북적인다. 헌구두를 수선해주는 구두수선점과 모유수유실, 여성휴게실, 화장실 비데는 기본이다. 2층에는 매점도 있다.

무궁화 3호 위성으로 송출받은 독도의 실시간 모습도 볼 수 도 있다. 영화 드라마 촬영 섭외도 쉬워 시민들이 연예인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청 구내식당에서 식사도 가능하다. 가격은 공무원과 시민 모두 동일하다.

성남시 오상수 홍보기획팀장은 "비키니를 입고 아이들이 뛰놀고 외국인이 찾아오는 성남시청은 이미 글로벌 외국청사가 됐다"고 했다.

오 팀장은 "북한군 빼고 전세계 외국인은 다 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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