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가 오는 7일 12시30분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을 비롯해 관내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과거에는 '여성주간행사'로 운영돼 왔으나 2015년 7월1일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되면서 행사의 취지와 명칭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로 변경했다.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기회를 보장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의 구현을 목적으로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지정 시행하고 있으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한다.

이날 식전 행사에서는 민선6기 2주년의 시정 성과와 인천시민들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시정홍보 동영 상영 후 대한어머니회와 비전나래 합창단이 합동 공연을 펼쳐 기념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제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시작을 알린 후 각계각층들의 시민 대표가 '양성평등'을 테마로 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표창에서는 인천시 여성상, 여성정책 유공, 사회교육기관·여성단체 활성화 유공 외에도 일·가정 양립을 상징하는 평등 부부상 등 양성평등 기본 정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날 종합문화예술회관 주출입구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새일센터 일자리·창업 상담 코너와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 저 출산 극복 및 성·가정 폭력 방지 캠페인 등 각종 홍보 부스가 마련돼 현대 사회 양성평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공연장 입구 로비에서는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인천 관내 여성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존과 '300만 인천시대 축하메시지'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자 여성가족국장은 "소통하는 성 평등 도시 인프라가 조성돼야 300만 인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지역사회 또한 밝아질 수 있다"면서 "여권 신장,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양성평등사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양성평등기금으로 40억원(목표액 50억원)을 조성해 양성평등 이념 실현과 여성의 복지 및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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