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박노화)은 29일 대공연장에서 도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샌드아트 뮤지컬 ‘한아이’를 성황리에 공연했다.

샌드 아트(Sand Art)와 뮤지컬(Musical)이 결합한 새로운 양식의 공연 '한아이'는 학교 안에서 갈등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교 안에서 끊임없이 강자와 약자로 나뉘는 아이들, 그 주변에서 가장 흔히 일어나는 왕따와 폭력, 협박 등 학교폭력을 다루는 '한아이'는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라는 단어로 아이들을 구분하지 않는다.

학교폭력 뒤에 가려진 아이들 각각의 상처에 집중하며 그들이 느끼는 것,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학생, 교사, 학부모, 일반인 등 다양한 시선으로 관객들의 현실적 공감을 ‘아이들의 관계’ 속에서 이끌어 내면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노화 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조금이나마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샌드아트 뮤지컬은 오는 3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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