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 휘성 등 통일 염원 북녘 하늘로

▲ 가수 바다가 25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6.25 젊은 외침!' 통일콘서트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힙합문화협회)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6·25 젊은 외침!' 통일콘서트가 25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3천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정전 6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국내 유명 가수와 래퍼들이 출연해 북녘 하늘에 통일의 염원을 전하는 흥겨운 무대로 펼쳐졌다.

래퍼 산이(San E)가 오프닝을 장식하고 술제이, 울티마가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힙합가수 키디비, 한해가 랩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 가수 바다의 무대에서는 관중 모두가 일어나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했다.

휘성이 북녘 하늘에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감미로운 음악과 호소력으로 관중에 전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고 어린이 아름드리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불러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 힙합가수 키디비가 25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6.25 젊은 외침!' 통일콘서트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힙합문화협회)

이번 행사에 총괄운영 제작을 맡은 한국힙합문화협회 김승기 사무총장은 "젊은이들이 전쟁세대의 비극과 잔혹함은 모르지만 통일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하는 세대이기에 통일을 준비하고 대비하자는 마음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본 행사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힙합문화협회의 주관으로 공연수익금 중 실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이산가족 단체에 전달한다.

또한 이기수 前고려대총장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이 공동 대회장을 맡아 6·25 전쟁이라는 암울한 과거를 젊음으로 승화시켜 '통일을 염원하는 젊은 외침!'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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