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27일부터 7월15일까지 베트남 랑선성(Lang Son) 고위급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베트남(랑선성)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

연수원은 지난 2000년부터 베트남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7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랑선성 공무원 대상으로는 2014년부터 3년째 초청연수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과정은 랑선성에서 요청한 지방행정 혁신방안, 새마을운동 성공요인, 창조경제 사례 및 지역발전 전략 등에 대한 강의와 기관방문, 현장견학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맞춤형 연수과정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랑선성에서 관심이 많은 한국의 지방행정 혁신방안에 대해서는 연수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사례를 발표하고, 액션플랜(Action Plan)을 수립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천 가능한 행정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원은 랑선성이 중국의 광시성과 접하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국경지대 경제구역 활성화 등에 관심이 많은 것을 감안,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방문하여 랑선 지역 현안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더불어, '로컬푸드 시스템' 견학(완주군)을 통해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고, 행정한류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새마을운동 추진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새마을운동 역사관(구미)을 방문하는 등 우리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발전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낙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랑선성 공무원에 대하여 맞춤형으로 설계된 본 과정을 통해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베트남이 행정한류 바람을 타고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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