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윗줄 왼쪽부터 오영택, 남기상, 길선복, 서강덕, 김종일, 정동열, 박홍래, 최병덕, 신흥식, 박동규, 강사옥, 이철수, 홍순후 과장./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민선6기 통합 청주시 50년생 간부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떠나면서 60년생들의 입지가 공고해 지고 있다.

이달 말 김용선, 이상섭, 이관동, 박광옥, 김진규 등 50년대 출생한 4급 간부 5명이 공직을 떠나게 된다.

이들의 퇴직에 따라 청주시 공직사회는 50대 중반 60년대 출생한 간부들이 자리를 이어받아 새로운 권력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권자인 이승훈 시장은 전반기 2년을 “단 하루도 편히 잠을 청한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시련의 연속이었다.급기야는 지난해 10월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사에 휘말리면서 법정에 서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참모부재론은 그의 발목을 잡기 일쑤였고, 지역 사정을 읽지 못하는 언행은 시행착오와 갈등을 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시장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조직의 안정과 리더십을 발휘해줄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아첨꾼은 멀리하고 쓴 소리 단 소리를 할 줄 아는 소신가를 수혈해야 한다.

정에 이끌려 4·5급 간부인사를 단행할 경우 지난해 7월 인사 때처럼 후폭풍에 직면할 것은 자명하다.

본인이 취임 초부터 주창한 ‘일 중심’ 인사가 돼야 한다. 이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닌 ‘생존전략’이다.

이 시장과 그의 부인 천혜숙 여사는 그동안의 행보에서 재선에 대한 의지가 강함을 피력한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상태로 당 공천이나 받겠어”라고 할 정도로 여론은 바닥이다.

"제로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들려온다. 많은 사람들이 민심을 제대로 알고 소통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소리는 다 차단되고 아첨꾼들에 의해 이 시장에게는 좋은 소리만 들리는 것이 문제다.

지금도 일부 승진후보들은 청주시가 비위의혹에 신음하고 있는데도 입신양명만을 위해 제 할 일은 뒤로한 채 승진에만 혈안이 돼 있다. 이런 사람들이 승진하면 청주시의 미래는 없다.

4급 서기관 승진후보로 오영택, 남기상, 서강덕, 김종일, 길선복, 정동열, 박홍래, 신흥식, 박동규, 최병덕, 강사옥, 이철수, 홍순후 등이 거론되고 있다. 꼭 승진하려거든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