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학사루 '은빛나래 고고다'… 송전마을 다듬이 공연단, 재능 나눔 등

▲ '은빛나래 고고다' 자료사진

(함양=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함양문화원은 24일 마지막 금요일 학사루에서 은빛나래 고고다(故侤多) '지난 시간을 기억하는'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생활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문화가 있는 주간-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함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함양문화원 소속 가야금, 한국무용, 캘리그라피 동아리 회원들과, 송전마을 다듬이 공연단, 함양다볕차회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송전마을 다듬이 공연단 회원들은 올 들어 2번째 선보이는 공연이지만, 바쁜 농사일을 제쳐두고 박태성 보수교육 강사와 함께 다듬이 소리를 연습하고 있다.

평균 연령 70세에 달하는 농촌마을 어르신들로 구성된 다듬이공연단은 다듬이 장단과 우리 농요를 연습하며 잊혀져 가는 다듬이 소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행사는 KBS 성우로 활동 중인 은미의 진행으로 학사루 한시(漢詩)를 지역민들이 직접 낭송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문화원 가야금·한국무용 동아리·캘리그라피 동아리·다볕차회 회원들의 접빈다례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멋스럽게 만들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함양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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