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유도관( 군산시 나운동 소재)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지나가던 시민이 길가에서 심정지로 혼수상태인 어르신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귀한 생명을 구한 아름다운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군산 나운동에서 군산유도관을 운영하고 있는 황은성 관장(남. 67세)은 지난 14일 오후 5시40분께  평소 통학차량 운행중 미장동을 지날무렵 도로위에 심정지 혼수상태로  쓰러져 있는 김모씨(75세)를 발견, 119에 신고한 후 긴박한 상황속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을 행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황 관장의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등,어께, 목 맛사지 등으로 응급 조치를 받고서 김모씨는 안정을 되찾아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황 관장은 지난 12일에도 군산고 인근에서 갑자기 교통사고로 정신이 혼미해진 A씨(여,60세)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더욱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 군산유도관 황은성관장

군산시내에서 유도를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여념이 없는 황관장은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손사레을 치며 만남을 꺼려해 여러차례 부탁끝에 반가게 만날 수 있었다

황관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모든사람이 심폐소생술을 배워두면 가족과 다른 사람의 위급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심페소생술 교육과 습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4분이내에 해야 효과가 있어 4분의 기적이라고 하는데 ,119가 제빨리 출동한다 해도 7-8분 소요되므로  평소 전국민의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와닿는 대목이다.  

한편 황관장은 "유도인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최근 소방서에서 받았던 응급처치인명구조과정 CPR(심폐소생술)교육 경험을 토대로 신속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더욱 겸손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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