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센터가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자동 킨스타워와 수진동 성남벤처빌딩, 상대원동 하이테크밸리 내 제2센터 등 3개의 성남 비즈니스센터에 입주기업의 신규 고용과 매출이 민선4기 후반기인 지난 2009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년전과 비교해 58개 입주기업의 근로자 수는 1357명에 비해 1719명으로 27% 증가했고 매출액은 71% 증가한 418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은 538억원에서 1145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침체의 위기 속에서도 성남시와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속에 기초경비 절감을 통한 연구개발능력 확충,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한 노력에 대가다.

 특히 민선5기에 들어와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기조 아래 산업육성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현장중심의 기업밀착형사업으로 지원사업을 재편한 것이 효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컴포넌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는 중소기업에서 출발해 코스닥까지 상장되며 중견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고 보안솔루션 기업인 지니네트웍스의 경우 직원이 23명이상 증가하며 성장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청년 층 일자리창출에 앞장서며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게임콘텐츠 분야도 속속 성남시로 집결하며 비즈니스센터의 새로운 성장주역으로 나서고 있다.

 이용철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타 지자체와는 다른 특화된 산업육성정책을 지속 발굴해 왔다" 며 "성남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분위기가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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