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6.25 전사자 추모사업과 우호 증진을 위해 기여해 온 노력이 반세기 만에 꽃을 피웠다.

 패트릭 라타 주한 뉴질랜드대사는 4일 뉴질랜드 정부의 뉴질랜드 공로훈장 수상자로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라타 뉴질랜드 대사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자 엘리자베스 여왕 생신과 즉위 60주년 서훈명단에 을 지 회장이 공로 훈장 수상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타 대사는 지난 50년간 지 참전국협회장은 뉴질랜드를 포함한 유엔참전국들과 한국간의 더 나은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뉴질랜드는 한국을 매우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회장은 지난 1963년 참전국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엔한국참전국협회를 창설했고 1977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그 뒤 뉴질랜드를 비롯한 16개 참전국을 방문하면서 전사자 추모 사업과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 해오고 있다.

 가평군 북면 목동리에는 공산적과 대치하며 일진일퇴의 곱아전을 벌이며 인명피해에도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 적을 무찌르고 승리한 전적을 기념하기 위한 뉴질랜드 전적기념비가 있다.

 지 회장은 이 기념비의 토대가 되는 돌을 기증하고 설립에 도움을 줬다.

 지난 3월 방한했던 존 키 뉴질랜드 총리도 이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영령들을 추모했다.

 80대를 넘긴 지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전공이 현 세대와 후 세대에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추모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양국간 외교수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전쟁터 동맹국에서 현대의 무역 파트너로"라는 우호적이고 지속적인 양국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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