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Billion Rising Revolution for Korean Peace Women Peace'

 

(서울=국제뉴스)주성진 기자 = 지난 5월 3일 애국단체의 '위민크로스 DMZ'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기자회견으로 논란이 된 '2016여성평화걷기'가 28일 오전9시부터 12시30분까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 본지 기자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애국연합에서 북한과 소통하고 있다고 제기한 재미 페미니스트와 일부 여성단체가 빠지고, 국내 32개 페미니즘 단체가 행사를 주도했다. 이름도 '2016 여성평화걷기'로 바꾸어 행사를 진행했다.

당초 2000여명이 참석해 '여성평화걷기' 행사를 계획했으나, 우파 시민단체의 북한배후 기자회견과 대관취소 항의로 인해 이화여대와 YWCA가 대관을 취소하는 등 작녀 2015년의 평양-DMZ-서울시청-재주해군기지를 오가며 벌였던 이슈에 비해 올해는 400여명의 참가로 반쪽 행사가 되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구호를 외치고 "One Billion Rising Revolution for Korean Peace Women Peace"라는 정치색 짙은 현수막을 들고 공식행사에 참가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선언문에 남북 대화·협력을 통한 신뢰 회복, 美-北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성 리더십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민주당의 남인순, 유승희, 진선미의원이 추진위원이며 더민주당 윤후덕의원과 참석 축사를 했으며 임수경 전 의원은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행사 개회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1사단 장병들의 안내에 따라 신청자 신원확인 없이 20여명씩 1개조로 나뉘어 17개 조가 '민간인 통제선(이하 민통선) 일부와 생태탐방로 6km 길을 걸었다.

의문은 민통선에 출입할 때 츨입증을 확인하여야 맞는지 아니면 인원파악만 하면 되는지 의문이 든다.

 

이날 행사에 파주, 문산 일대의 문산동중, 금향초, 한가람중학교 등 다수 학교 학생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본지 기자는 파주의 모 고등학생들에게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확인을 하니 학생들은 ‘행사 전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행사취지 설명과 봉사증 발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당일 행사가 끝나자 학생들은 봉사증을 발급받기 위해 분주했다.

주최측이 행사에 학생을 참여시키기 위해 3시간 봉사증을 발급한 행위는 논란 소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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