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동해시는 속리산 일원 화양구곡과 우암 송시열 유적에서 26일부터 27일까지 '용산서원 발전을 위한 워크숍'이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주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동해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용산 서원의 뿌리를 찾고, 구천 이세필 선생의 정신을 찾아가는 등 현재 서원의 후학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역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동해의 정신문화 기반을 찾고자 하며, 특히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는 다수의 60세 이상 노년층들이 참가하는 만큼 ‘꽃보다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능동적으로 지역을 탐방하고, 노년층의 지역사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꽃보다 청춘'역사탐방 프로그램은 낮에는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밤에는 자유로운 토의시간을 통해, ‘우암과 구천의 시대정신과 오늘날 동해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게 된다.

주자(朱子)의 '무이구곡'을 본 따 만든 '화양구곡'을 돌아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껴보고, 역사와 인물 서원문화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는 워크숍 희망자를 모집하자 신청자가 몰려 조기 접수를 마감했으며, 노년층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서 문의가 쇄도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시는 이번 역사탐방 워크숍에 앞서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정부 공모사업인 생생 문화재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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