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안방 불패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

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5승 2무 3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홈 무패(3승 2무)와 함께 5위 울산(승점 15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특히 제주는 지난달 13일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와 K리그 통산 400승 달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은 바 있다.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 넣었던 안현범의 부상 공백은 아쉽지만 이근호의 경험과 세기는 여전하다. 지난 울산 원정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이근호는 이날 경기서 그날의 아쉬움을 공격포인트로 푼다는 각오다.
 
이근호는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웠다. 다시 차라고 하면 양보하고 싶다. (웃음) 하지만 승리만큼은 양보하고 싶지 않다.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진형도 키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송진형은 울산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한 바 있어 공격포인트 행진이 계속 기대되고 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조성환 감독은 "홈에서 만큼은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울산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만은 금물이지만 자신감은 잃지 않고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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