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인천시 서구 청라1동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6월부터 '빈 그릇에 넘치는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

빈 그릇에 넘치는 이웃사랑 캠페인 이란 환경보호와 기부문화를 접목한 캠페인으로 일상생활에서 낭비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통해 절감된 사회적 비용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지원하는 것.

음식물쓰레기는 단순히 온실가스배출, 수질오염, 악취발생과 같은 환경만의 문제를 넘어 음식물쓰레기의 해양배출 금지로 인해 천문학적인 처리비용을 발생시키는 등의 문제로 우리사회가 환경과 공존하는 미래로 나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다.

이에 청라1동은 음식물쓰레기를 감소시키기고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주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부라는 요소를 접목,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이웃도 도울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

빈 그릇에 넘치는 이웃사랑 캠페인은 주민 스스로 일반음식점, 학교 등에서 먹을 만큼만 담아 남기지 않은 후 빈 그릇 인증 샷을 찍어 청라1동 홈페이지에 올리면 당초 정한 인증 샷 목표건 달성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발굴한 후원자가 목표치에 상응하는 후원금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주민들의 호응과 후원자 발굴을 고려, 2차․3차 목표설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청라1동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진구민의식을 구현함은 물론 단체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와 보육시설의 참여를 통해 학생과 아이들에게 자원절약과 이웃돕기라는 교육효과를 배양한다.

아울러 남기지 않는 식습관을 형성해 영양분의 고른 섭취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미순 청라1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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