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국회방송 '서민의 유익한 법이야기'에 출연한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 (사진=영상캡처)

(서울=국제뉴스) 최동희 기자 = 금융범죄 수법은 자고 일어나면 바뀌기 때문에 수법은 중요하지 않다는 게 18일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의 조언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지난 2014년 하반기 5만3917건 ▲지난해 상반기 3만5109건 ▲지난해 하반기 2만2017건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금융사기의 경우 지난 2014년 1637억원(피해금액)에서 지난해 139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범죄는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은 "금융범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 대포통장이 줄어들고 있지만 대포폰은 그대로 성행하고 있다"며 "대포폰 또한 금융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도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포폰도 대포통장만큼 양도, 양수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것을 국민에게 공감시키고 관련 범죄를 강력히 처벌해야 억울한 피해자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는 이기동 소장이 저술한 참회소설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의 정체'을 원작으로 영화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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