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성평화걷기대회' 행사가 북한 대남공작?

 

(서울=국제뉴스) 주성진 기자 =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하'시민연합')은 18일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앞에서 '2016 국제여성평화걷기'에 장소 사용을 허락한 이화여대와 경기관광공사에 대관을 취소해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연합은 '이 단체의 구성원들은 2015년5월 평양을 출발 비무장지대를 통과하여 서울을 거쳐 제주까지 이동하면서 '평화'와 '통일' 문제에 관해서는 북한 체제선전의 꼭두각시 역할을 수행하고,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해군기지 건설 반대 활동을 전개하는 등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을 해치는 활동을 전개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연합이 주최한 6일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의 북한 전문가 '로렌스 펙 (Lawrence Peck)' 씨는 5월3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작년 5월에 진행된 '여성 비무장지대 걸어서 건너기' 행사가 친북적인 재미동포여성인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이 주(駐)유엔 북한대표부의 '박철'이라는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북한을 오가며 기획"하고 이를 근거로 "특정 노벨 평화상 수상 여성운동가와 미국의 유명 여성인권운동가들을 포섭함으로써 성사시킨 전형적으로 불법적인 '영향력 매수공작'(Influence Operation)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인 증거에 의거하여 폭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오늘 기자회견에 발언자로 나선 마이클 리 전 CIA 한미안보협력 조정관과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북한정권의 압제 속에서 북한주민들이 공개처형당하고 굶어죽고 얼어죽고 맞아죽는 것을 들을 묵인하는 '평화'가 위민 크로스 DMZ가 주장하는 '평화'"라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가정체성을 해치는 이런 단체들의 행사를 이화여대 등은 절대로 지원해서 안 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항의와 항의전화가 이어지자 이화여대 측은 오는 24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6 여성평화심포지엄'의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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