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젊은이들이 적은 순창군이 모처럼 젊어졌다. 순창세계소스박람회에 젊은 사람들이 대거 나타났기 때문이다.

순창군은 지난 2015년 통계에 의하면 3만여명의 거주자 중 65세 이상 인구가 30.2%로 10명 중 3명에 달해 전라북도에서 세 번째로 초고령화 지역이다.

이들 젊은이들은 지난 5월5일 시작한 제1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를 관람하러 온 관람객들이다.

소스박람회에 젊은 층들이 대거 몰려드는 이유를 여원경 사무국장은 “요즘 TV 등에서 음식과 쉐프에 대한 인기가 높은데 젊은 층들이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 특히 소스를 주제로 한 행사라 젊은 층들이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북 울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김미정씨(27세)는 인터넷 검색 중 행사를 알게 되었다며 “새로운 소스가 많다고 해서 궁금해서 맛보러 왔다”고 말했다.

또 광주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대학생 박경은(21세)씨는 연휴기간에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세우던 중 소스박람회를 알게 되었다. 소스가 이렇게 다양한 것인지 새삼 놀랐고 맛보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솔했다“며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김길수(78세)씨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오니 우리도 괜히 즐겁고 활력이 생긴다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 순창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행사에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제1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소스를 주제로 한 국내 첫 이벤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8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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