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제1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에 순창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개발해 출전한 제품들이 있어 화제다.

순창군 11개면에 거주하는 한국생활개선 순창군연합회원(회장 김미옥)들은 제1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에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26종의 소스를 개발하여 순창군 가정식 소스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연합회원들이 새로 개발한 소스는 주민들이 평소 집에서 각자의 조리법으로 만들어 먹던 자기만의 독특한 소스가 중심인데 이번 기회에 상품화 가능성까지 확인해 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해 출품한 소스는 모두 26종이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순창군에서 나는 붉은 토종갓을 이용한 [붉은토종갓씨소스]로 토종갓의 쌉사라한 맛을 활용해 겨자소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호박을 활용한 호박식초 또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순창주민의 소스를 살펴 본 식품전문가들은 집에서 만들어 먹던 소스를 상품화하는 과정이 신선한 발상이며 이 과정에서 세상에 없는 소스의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연합회장 김미옥씨는 "순창군에서 제1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 장류의 본 고장에 사는 주민으로서 가만 있을 수 있나라는 생각으로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소스를 제품화하기로 하고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순창만의 소스를 개발해 보았다"며 반드시 우리 손으로 만든 소스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1회 순창세계소스박람회는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순창군 고추장민속마을에서 펼쳐지는 데 소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음식이벤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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