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프레이 세계 최고 미래학자등 국내외 석학 대거 참석, 전남서 미래를 말하다.

=전남도청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친환경디자인 자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 산업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2016 친환경디자인 국제 심포지엄’이 6일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열렸다.

이날 국제 심포지엄은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토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심포지엄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도의원, 관련기관, 협회․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와 세계디자인기구(ICSID) 회장인 무겐디 음리타, 인도 디자인협회 부회장인 아쉬쉬 데시판데, 송진희 호남대학교 교수, 이승복 연세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 친환경디자인에 대해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기조연설에 나선 토마스 프레이는 3D 프린팅, 컨투어 크래프팅(3D 프린팅 건축 기술), 무인자동차 등 각광받는 미래기술을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친환경디자인 산업과 접목해 각 기술에 연관된 미래 일자리를 제시했다.

또한 지속가능 산업디자이너로 유명한 무겐디 음리타와 아쉬쉬 데시판데가 참석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이 있는 디자인에 대해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한국친환경디자인협의회장인 송진희 교수는 전라남도의 무한한 유형, 무형의 자산 속에서 친환경 DNA의 디자인 가능성과 산업화 가능성을 찾고 그 비전을 제시했다.

2015년 명예건축가로 선정된 이승복 교수는 친환경 건축 생산 방식과 운영기술의 혁신적 제안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설명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심포지엄에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 자연이 모든 고통을 감내해왔다”며 “기상이변과 같은 기후변화는 아픔을 호소하는 자연의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남도는 숲을 울창하게 하고, 섬을 매력적으로 가꾸는 ‘자연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정책’을 계속 펼치고 있다”며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전남이 추진해온 친환경산업이 진화한 결과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라남도와 인류사회가 새로운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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