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K-water, 이란 상하수도공사와 양해각서 체결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지난 2일 이란 상하수도공사(NWWEC)와 시라즈(Shiraz)시 및 부셰르(Bushehr)시의 유수율 제고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일 이란 수력발전공사(IWPC)와 카룬(Karun)강 유역 신규수력발전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시라즈(Shiraz)시 및 부셰르(Bushehr)시의 유수율 제고 사업 뿐 아니라, 만성적인 수자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해수담수화를 통한 대체 수자원 확보와 효율적인 댐통합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등 이란의 근본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란 남부 카룬강 유역에 위치할 카룬Ⅱ댐은 높이 130m 규모의 수력발전 전용 댐으로 이란 최초의 수력 BOT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5억불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용량은 648MW (4×162MW), 연간 발전량은 2251 GWh로 이는 1년에 약 55만 가구(4인가족 기준)의 사용분에 달한다.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MOU 체결로 지난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된 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이란에 국내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을 수출하는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중동 지역 물 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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