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인천시 계양구가 '사랑 나눔 장터'를 마련한다.

구는 오는 22일 계양구청 광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ㆍ교환해 녹색생활 및 자원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계양사랑 나눔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3회의 나눔 장터를 개최해 7,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판매수익의 10%를 자발적으로 기증을 받아 3,85만1,000원을 기부하는 등 소액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금년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나눔 장터는 오전 11시부터 16시까지 주민들과 학생들의 알뜰시장, 사회단체 알뜰매장, 공무원 아나바다 장터, 지역농협 농․특산물 판매 코너, 기증물품 판매코너 등이 운영돼 신제품을 제외한 의류, 생필품, 도서 등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물품의 판매ㆍ교환이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화장지와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 및 종이팩 1kg를 화장지 1롤로, 폐건전지 20개를 새 건전지로 2개(1set)로 각각 교환해 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 새주소, 기후변화, 재활용분리배출 등 구정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손맛사지,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관련 계양구 관계자는 "나눔 장터가 분기마다 열리고 있지만 단순한 이벤트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민들의 생활의 일부로 자리로 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