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과천경찰서)

(과천=국제뉴스) 박생규 기자 = 인터넷 소개팅 사이트를 개설하고 수 백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2014년 6월~지난 1월까지 피해자 768명으로부터 980만원 상당을 입금 받아 가로챈 A모씨(28)에 대해 상습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대 남녀의 무료 만남을 주선하는 'OO의 소개팅'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한 후 '허위신청 방지를 위한 보증금' 1만원을 예치하면 만남이 이루어진 후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인 혐의다.

A씨가 소개팅 한 회 차당 편취한 금액은 적게는 몇 1만원에서 많게는 90만원 상당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개인채무 변제와 도박자금을 융통할 목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고 유사한 사이트가 다수 존재할 것으로 판단,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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