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2천여 명 라이딩, 라이딩 명소로 자리매김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2015년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한 전북 군산 금강철새 자전거길에 라이더들이 몰리며 자전거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금강 철새 자전거길은 금강하구둑~금강호휴게소~금강철새조망대~나포십자들녁~공주산~익산 웅포관광단지까지 이어지는 총 13.55km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며, 군산과 서천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금강과 서해바다를 함께 조망하며 라이딩 할 수 있는 명소다.

▲금강호 휴게소는 차 한 잔의 여유와 맛집들이 모여 있어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이곳에는 고려 말 최무선이 우리나라 최초로 화포를 사용하여 왜적을 무찔러 승리한 진포대첩비가 있고 생태학습장인 어로도 구경할 수 있으며, 탁류소설로 유명한 채만식 문학관도 둘러 볼 수 있다.

▲다음 코스인 금강철새조망대는 금강생태습지공원이 위치해 있어 금강을 바라보며 한적한 갈대숲 길을 산책할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며 철새들이 찾아오는 11월에는 금강철새여행 축제가 개최되며 자전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나포십자들녁 자전거길은 5월에는 자전거길 제방 아래로 금계국 꽃길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며,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회랑이 있어 가까이에서 철새를 관찰하며 해질녘에는 50만 마리의 철새들이 군무를 이루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
 

▲공주산은 고조선 준왕이 위만에게 패하여 처음으로 도착한 곳으로 준왕 딸이 머물렀다고 하여 공주산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고조선의 역사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곳이다. 공주산 데크 자전거길은 바다와 금강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서해 낙조 전망대로도 유명한 곳이며 옛날 공주가 걸은 공주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공주가 된 듯 한 마음이 드는 힐링 산책코스로도 유명하다.

 

▲금강 철새 자전거길은 웅포관광단지가 마지막 코스이지만 장거리 코스를 원할 경우 웅포대교를 건너 공동경비구역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을 경유해 금강하구둑까지 돌아오는 40km코스를 라이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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