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국내외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명작(名作), 연극 '레드'가 오는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 [사진=2016 연극 '레드' 캐스팅]

2010년, 제 64회 토니어워즈 최다 수상작!
마크 로스코와켄,두 세대의 예술과 인생에 대한 치열하고도 뜨거운 논쟁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Ken)의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도도한 자의식에 사로잡혀 새로움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마크 로스코는 구세대로, 그의 편협하고 닫힌 사상을 당돌하게 지목하며 변화를 종용하는 켄은 신세대로 대표되며, 그들은 충돌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벌이는 치열한 논쟁은 "자식은 아버지를 몰아내야 해. 존경하지만 살해해야 하는 거야."라는 이 작품 속 대사처럼,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간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의 논쟁에는 예술이라는 영역을 넘어 우리의 인생이 담겨있다.

기존의 것이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는 순환,세대간의 이해와 화합 등 삶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는 물론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2011년-2015년, 한국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0%의 기록!
관록과 신선함으로 중무장하여, 더욱 강력해진 캐스팅으로 돌아오다!

2011년 국내 초연된 연극 '레드'는 강신일, 강필석 두 실력파 배우의 열연으로 국내 연극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정보석, 한명구, 한지상, 박은석, 박정복 등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2013년, 2015년 공연에 합류하여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맞는 연극 '레드'는 이 작품으로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강신일, 한명구, 박정복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배우 카이가 새롭게 합류,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한다.

2016년 연극 '레드'는 '자연광이라고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마치 동굴과도 같은 마크 로스코의 작업실'을 가장 잘 구현해낼 수 있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의 무대 그리고 관록과 신선함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시너지가 만나 그 어떤 시즌보다 밀도 있고 강렬한 레드로 무대와 객석을 물들일 것이다.

예술가의 고뇌를 통해 인생을 반추하는 정교한 텍스트, '레드'
연기파 배우 강신일, 한명구, 카이, 박정복의 몸을 통해 생명을 얻다.

2011년과 2013년, 두 번의 무대에 오르며'마크 로스코는 강신일'이라는 정의가 내려질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던 배우 강신일, 그리고 지난 시즌 새롭게 합류하여 뿌리 깊은 연기 철학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색깔의 로스코를 탄생시켰던 배우 한명구가 '마크 로스코' 역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흡입력 있는 연기로 많은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이제는 당당히 연극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한 박정복이 다시 한번 '켄'으로 분한다. 또한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켄'역으로 새롭게 합류, 작품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4월 12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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