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25일 부산 동평여자중학교에서 '느리게 가는 편지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산=국제뉴스) 김완식 기자 =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직접 손 편지를 쓰면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일깨우고, 바쁜 학업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25일 부산 동평여자중학교에서 '느리게 가는 편지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편지쓰기엔 전문 강사 11명이 학교를 찾아 편지쓰기 방법 및 글 쓰는 요령, 바른 우리말 사용법 등을 강의하고, 학생들은 1년 후 자신을 생각하며 편지를 작성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편지는 우표박물관에서 보관하다 1년 후 자신들에게 발송된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이춘호 원장은 "직접 손으로 편지를 쓰는 기회가 적은 요즘 학생들이 편지가 가진 느림의 가치를 느끼고, 편지를 통해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폭넓은 교육‧문화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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