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지역 공천배제 후보들 무소속출마, 현역교체론 탄력받을 듯

▲ 부산서동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임정석 후보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공천파동으로 경선에서 배제되었던 후보들의 무소속출마가 잇따른 상황에서 부산 서동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임정석(50.前 효성중공업 사업본부 상무)가 4.13총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임 후보는 23일 무소속출마와 함께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정든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 4월총선에 서동구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 후보는 "이번 공천파동에서 보듯이 새누리당의 자정능력은 이미 한계상황에 다다랐다"며 "젊고 참신한 인물이 당에 들어가 보수혁신 새누리당을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가는 이 길이 험난한 가시밭길임을 알면서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서구의 잃어 버린 12년과 동구의 잃어버릴 24년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는 지역민심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20여년간 국·내외 경제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을 십분 발휘해 낙후된 지역사회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인 공약으로 "북항개발로 인한 수혜가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도록 개발단계에서부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원중심지인 서동구의 자존심을 되찾아 오는데 심혈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후보가 출마하는 부산 서동구에는 유기준 현 의원과 이재강 더민주당 위원장이 출마를 마치고 텃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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