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국제뉴스)김덕기 기자=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은성 안성시장 및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브리지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희망브리지 봉사단은 재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단체인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기관․단체의 기부를 받아 재해예방을 위해 재해구호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체이다.

희망브리지 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을 마친 후 안성관내 취약계층 11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벽화그리기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집수리팀, 세탁팀, 벽화팀 등으로 나눠 각 읍면동의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사례관리사에게 추천받은 재난위기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집수리팀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중 외벽의 결로로 인해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생겨 자녀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가정, 지저분한 집에서 아무런 도움 없이 지내고 있는 지체장애인 세대 등 경제적으로 어렵고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서 도배, 장판 교체, 주변정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미술 전공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벽화팀은 구 새마을 회관 옆 중앙5길과 중앙6길에 폭 2m, 길이 50m에 이르는 곳에 안성의 상징인 바우덕이와 남사당 풍물패 그림을 담았다.

세탁팀은 안성1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18kg 대형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가 탑재된 7톤 세탁차량을 이용해 독거노인을 비롯한 거동이 불편한 마을 주민의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를 거쳐 각 가정에 배달을 마쳤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시를 찾아 봉사활동을 해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취약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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