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서울=국제뉴스) 최동희 기자 =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폭행,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알려지면서 '갑질'논란에 휩싸였다.

22일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였던 A 씨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이 부회장의 갑질에 대해 폭로했다.

A 씨는 이해욱 부회장이 자신에게 미동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출발과 정지를 강요했고, 그렇지 못하면 온갖 욕설이 쏟아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이 부회장이 A 씨에게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게 했다는 것이다. A 씨는 다른 폭언의 경우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었지만 이같은 요구에는 공포까지 느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해욱 부회장의 갑질을 폭로한 A 씨는 보름가량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언론에선 이번 갑질사건에 대해 "대림산업 측에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지만 대림산업은 전혀 아니라고 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침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이에 대해 다른 언론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대림산업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 확인 중이다"라며 "어떤 운전기사인지도 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욱 부회장이 업계에선 이미 욱하는 성격으로 유명하다는 소문 내용에 대해선 "우리는 잘 몰랐다"며 "임원들의 개인적인 성향을 직원들이 어떻게 다 알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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