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한 당내경선 실시

(서울=국제뉴스) 김종식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의당의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지원했다.

정의당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한 경선은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으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14명과 59개 지역선거구에 대한 후보자를 선출했다.

이번 경선에는 미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거주자를 포함하여 2만2000여명의 선거인이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하여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온라인투표시스템을 민간선거가 아닌 정당의 경선에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선거인별 고유 URL을 통한 접속, 본인 휴대폰을 이용한 인증, 정당에서 정한 본인확인정보 추가입력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착신전환에 의한 대리투표, 이중투표 등을 철저히 방지하고 있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지난 2013년 11월 서비스 개시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723건의 투표에서 연인원 68만여 명이 이용했고 평균 59.7%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편리한 투표참여, 선거관리비용의 절감, 개표결과에 대한 불신 해소 등의 장점이 있어 아파트 및 각종 협회‧단체 등 민간선거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책결정과 갈등해소를 위한 의견수렴 분야까지 그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민간단체의 선거에 온라인투표시스템 지원 확대를 통해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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