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부산시는 소지역별 주거인구 및 유동인구, 사업체 정보 등을 지도 위에 제공하는 '부산도시서비스분석 정보시스템'을 오는 14일부터 정식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본 시스템은 부산시가 개발한 '부산서비스인구'를 포함한 다양한 통계정보의 공간분석 기능 제공으로, 시민들의 창업, 홍보, 투자는 물론 행정내부의 정책 결정까지 지원한다.

부산은 교육·관광·의료 서비스 수요 등으로 상주인구와 실제인구 간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여, 기존의 상주인구 만으로는 정책수립에 애로가 있어왔다. 이에 부산시는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주인구 및 비상주인구를 모두 포괄하는 새로운 인구통계인 '부산서비스인구통계'를 2014. 3월에 개발 완료하였다. 본 통계는 2014.10월에 국가통계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혁신적인 통계조사로 UN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렇게 개발된 '부산서비스인구통계'를 최근 정부 3.0의 개발, 공유, 소통에 부합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부산도시서비스분석 정보시스템」을 2015년말에 개발했으며, 주요 사용자를 통한 시험운영을 거쳐 3월 14일에 정식서비스하게 된 것이다.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등 일반시민은 소지역 주거인구 분석, 소지역 유동인구 분석, 창업지 선정분석, 축제유입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고, 공무원이 사용하는 정책지원 기능으로 버스노선 분석과 CCTV 분석 서비스가 있다.

주거인구 분석 기능은 부산에 상주하고 있는 성·연령별 주거인구를 제공하는 반면, 유동인구 분석 기능은 성·연령별 또는 시간대별 유동인구의 밀집도를 제공한다.

창업지 선정 분석 기능은 소상공인의 창업 입지 선정에 도움을 주고자, 업종 선택에 따른 상권분석을 통해 최적 후보지를 추천한다. 축제유입 분석은 축제의 주요 유입지별 참여인구를 분석하여, 홍보전략 수립 및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공무원 전용 서비스인 버스노선 분석 기능은 버스노선, 정류장, 승/하차 정보, 사업체 정보, 출/퇴근 유동인구의 연계 분석을 통해 노선 조정 및 신규 노선 편성 결정에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CCTV 분석 기능은 방범 CCTV 위치, 유해업소, 연립 및 다세대, 여성안심지역, 경찰서·지구대 위치, 범죄발생 정보를 기반으로, CCTV 사각지역 분석을 통한 최적 설치 후보지를 추천한다.

이외에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5개분야 28종의 통계자료를 색채지도로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지역 유동인구 및 주거인구 제공, 최적 위치 결정 지원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시스템으로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시민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창업자 및 투자자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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