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 소속 성악가들과 윤의중 지휘자. (사진=오페라마 제공)

(서울=국제뉴스) 박소혜 기자 = 국내 대표 남성 성악가 60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오는 3월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2016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KOREA OPERA STARS ENSEMBLE)' 정기연주회에서는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최정상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은 지난 2013년 창단해 2014년부터 3년째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열고 있다.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는 베이스 변승욱 교수는 "솔리스트로 활약하는 성악가들이라 앙상블 공연이 익숙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섬세하게 자신의 소리를 내며 조화롭게 합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창단연주회부터 공연의 지휘를 맡아온 윤의중 지휘자는 "개별 역량만으로는 국내 최고들이지만 함께 모여 더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와 드라마가 융합된 오페라마를 비롯해 민요와 가곡, 클래식, 성가곡 등 다양한 장르가 연주돼 클래식과 합창의 다양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제주 민요인 '오돌또기'와 '느영나영'이 공연된다.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캠페인의 의미를 담은 공연이기도 하다.
 
공연을 주최 주관하는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의 바리톤 정경 소장은 "정통 클래식 역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대중에게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 남성 성악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 정기연주회'는 (주)오페라마가 주최하고 (사)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와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한다. 미디어주관은 국제뉴스, 뉴스인, 코리아뉴스타임즈, 데일리스포츠한국과 JTN미디어가 맡았다.

다음은 공연 프로그램.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이루고, 푸치니)

성가 ▲신의 영광(베토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주님 밖에는 ▲천국가겠네

봄가곡 메들리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봄이 오면(김동환 작시) ▲남촌(김동환) ▲봄(이성복) ▲고향의 봄(홍난파) ▲꽃구름 속에(이흥렬) ▲나물캐는 처녀(현제명)

특별공연 ▲오돌또기(제주민요)

세계의 민요와 오페라 ▲Vive L'Amour(비블라모르) ▲볼가강의 뱃노래 ▲대장간의 합창 ▲병사의 합창

서울레이디스싱어즈 '프리마베라' 초청연주 ▲O Filii et Filiae(오 필리 엣 필리에, 오 아들 딸들아) ▲느영나영(제주민요) ▲고 클래식(Go! Classic) ▲썸씽 라틴(Something Latin)

▲코리아 환타지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 성악가는 다음과 같다.

▲테너
강동명, 강봉수, 강신모, 강훈, 김기선, 김동원, 김병오, 김성진, 김정현, 김지호, 김충식, 배은환, 신재호, 양인준, 엄성화, 윤병길, 이규철, 이동명, 이승묵, 이인학, 이재욱, 이한수, 장일범, 전병호, 정능화, 정재환, 차성호, 최성수, 하만택, 허영훈

▲바리톤
강기우, 김재일, 노대산, 박정민, 석상근, 성승민, 성승욱, 송기창, 오동국, 오승용, 왕광렬, 정경, 정지철, 조영두, 한명원

▲베이스
김동섭, 김민석, 김영주, 김재섭, 김재찬, 박광우, 박준혁, 변승욱, 서정수, 손철호, 안균형, 이진수, 장영근, 전준한, 최종우,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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