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충남 당진시 일자리박람회 모습

(당진=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전국 시군구 고용통계조사에서 충남 당진시가 고용률 68.3%를 달성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연속해서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를 지켰다.

통계청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전국 약 19만9000여 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실업자는 3주간)의 경제활동 상태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시가 달성한 고용률 68.3%는 전국 평균 고용률인 58.6%보다 10% 가까이 높게 나타난 수치이며, 특히 주목할 점은 2013년 하반기에 66.4%를 기록해 시 단위 고용률 2위에 올라선 이후 2년 만에 고용률이 1.9%나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당진이 경기불황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중 3년 연속으로 고용률 2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자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고용지원 기관을 복지타운에 입주시켜 통합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노동상담소 개소에 이어 올해는 비정규직 지원센터도 개소했으며, 취업박람회와 일자리 매칭데이 등 다양한 고용지원 시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또한 통합일자리센터 가능 강화를 통해 구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알선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최소화 한 것도 고용률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가 2년 동안 연속해서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3년 연속으로 고용률 2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꾸준히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지역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과 일자리 알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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