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지원센터 구축, 운영방안 마련

▲ 남원시 남원의료원 구도심 일대.(사진제공=남원시청)

(남원=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남원시 도시재생사업이 도시재생지원센터 구축과 운영 방안 마련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될 전망이다.

'문화․예술로 되살아나는 도시공동체 남원'을 비전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권인 동충동, 죽항동 일원을 중심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도비 6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시행 대상지역은 과거 남원역, 시청, 남원의료원 등이 위치하여, 문화․행정․경제 중심지로서 번성한 지역이었으나, 주요시설 이전 이후, 인구 감소, 노후건축물 증가 등 쇠퇴와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광한루원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구도심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매력있는 시설과 접근루트 개발, 장기적으로는 남원구도심을 하나의 관광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을 구상하였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4가지 목표를 뒷심 좋은 주민 공동체, 살만한 동네, 돌아온 관광객, 회복되는 근린상권, 예술인과 함께 가는 재생길로 설정했다.

세부내용으로는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핵심거점공간으로 조성,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위한 배움나무(주민학교) 운영, 사랑나눔(집수리 지원), 춘향이 시집가는 날(전통혼례, 신행 재현 축제), 춘몽거리 조성 등이 있다.

남원시는 도시재생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서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거점 공간 확보와 향후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했으며, 총괄코디네이터(도시재생지원센터장) 후보군을 선정 하는 등 추진체계의 기반을 구축했다.

앞으로, 2월말에 있을 1차 관문심사를 시작으로 2차 관문심사, 도시재생지원기구의 컨설팅,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지속적인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주민 대학 등을 운영하여 지역의 일꾼을 배출하고,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가능한 자생능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문화도시, 예가람길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을 계획함으로 원도심과 광한루원, 남원 예촌 등과 유기적 연계,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소득사업 발굴을 통한 도시재생의 지속성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관광재생, 문화재생, 사람중심 재생을 통해 원도심의 활력 도모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