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민미숙 기자 = 서울 강서구가 더함복지 상담사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지원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더함복지 상담사 6명을 새롭게 선발하고, 이달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두루 찾아다니며 위기상황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함복지 상담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위기가정이 혹시라도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지역복지의 틈새를 살피고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상담사들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지닌 상담 전문가, 복지 업무 유경험자, 지역여건과 환경을 잘 알고 있는 현장 활동가 등으로 구성됐다. 7월말까지 3개월씩 동 주민센터별로 순환 배치돼 소외계층 발굴에 나선다.

현장에서의 원활한 지원활동을 위해 상담사들은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마쳤다. 아울러 주요 복지제도 현황을 비롯해 개인회생, 파산면책, 채무대리인제도 등 금융 및 법률복지 전문지식도 연계분야로 학습했다.

고시원·지하방·옥탑방 등이 밀집돼 있는 주거 취약지역을 우선 점검·지원하며, 화재·수해 등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에는 현장출동해 즉각적인 지원사업도 펼친다.

구는 더함복지 상담사들이 새롭게 발견한 취약계층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유도하고, 공적지원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지역의 민간자원과 연계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다리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의 변화에 더함복지 상담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 사정을 두루 살피며 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변함없이 맹활약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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