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국제뉴스) 김홍현 기자 = 분당경찰서(서장 진정무 경무관)는 지난달 7일부터 분당경찰서 1층 민원실 내에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수사경력 20년의 베테랑 수사관 출신인 상담 전담요원을 비롯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과 경제범죄 수사팀장이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9명)들과 순번제로 매주 화·목(14:00~16:00) 2회에 걸쳐 직접 민원인을 상대로 민·형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중이라고 전했다.
 
또 1개월 간 시험 운영한 바 지난달 한 달 총 147건 접수, 1일 평균 9.8건 상담했고 이 중 형사사건으로 56건 접수했으며 91건(62%)은 민사사건으로 현장에서 변호사의 상담을 통해 알맞은 민사진행절차(소액심판 청구, 지급명령 신청 안내 등)를 안내하고 반려하는 등 분당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안서비스를 제공중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민·형사를 구분하기 어렵고 어디서 도움을 받을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고소장 없이도 한 곳에서 전문 상담관 및 전문 변호사의 2중 상담을 받고, 민·형사 법률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으며 수사민원상담센터가 많은 경찰서에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무료법률상담의 주민 반응이 좋아 매주2회 실시하던 무료법률상담을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성남지회와 협의해 변호사의 상담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힌뒤 민·형사 사건의 피해해결을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치안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