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제뉴스) 김성수 기자 = 개성공단의 주역인 정동영 전 의원이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에 "가슴이 아프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윗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심정을 연달아 드러냈다.

그는 트윗터에서 "가슴이 아프다. 어떻게 만든 개성공단인데 그 실상도 의미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문을 닫았다"며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에 아쉬움과 허탈감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는 과거 냉전시대로 돌아가 국가 리스크는 더 커지게 될 것이다"라며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제기했다.

또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박 정권의 개성공단 중단조치는 무지와 무능의 소산이다"라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재개 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그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시점에서 그동안 중단해 왔던 트윗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정치를 재개한 것은 자신의 정치재개 시점이 분명해졌다는 뜻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배경화면도 그동안 전북 순창에서 머물고 있던 장면에서 개성공단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사진을 배경화면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