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김성수 기자 = 김성수 기자 = 역내 선로에서 중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8일 오후 9시10분쯤 전북 익산시 함열읍 함열역에서 중년 여성으로 보이는 한 승객이 무궁화호 열차에서 내리던 중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KTX 열차에 그대로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이 여성은 이날 서울발 여수행 1511호 무궁화 열차에 탑승한 승객으로 열차가 함열역에서 정차한 뒤 반대편 출입문으로 내리다 때마침 익산에서 출발한 용산행 668KTX 고속열차에 그대로 치여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내린 무궁화호 열차는 당초 이날 오후 9시5분 함열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여찰가 연착되면서 5분 늦게 역에 도착했다.

열차가 정차한 뒤 출입문은 왼쪽 문이 열렸지만, 이 여성은 오른쪽 문을 손으로 열고 내린 것으로 현재 경찰은 파악중이다.

열차가 역내에서 정치할 경우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에는 탑승객이 손으로 개방할 경우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여성의 시신을 수습해 신원파악을 벌이고 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전라선 하행선 구간 열차운행이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