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연구원 분석…현대자동차 30조원ㆍLG전자 22조원

▲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순위. (사진=산업정책연구원)

(서울=국제뉴스) 최동희 기자 = 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 이윤철)은 산업정책연구원(IPS)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하수경 산업정책연구원 원장)' 연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지난 2000년 이후 매해 발표하고 있는 기업브랜드 가치평가 결과에서 올해는 삼성전자가 약 124조로 국내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각각 30조원과 22조원으로 평가돼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가 20조로 4위, GS칼텍스가 16조로 5위로 평가됐다.

▲은행권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KB국민은행 10조1200억원 ▲보험 부문에서는 삼성생명보험 15조1800억원 ▲할인점 부문에서는 이마트 9조5400억원가 각 부문에서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호텔 부문에서는 호텔롯데가 1조8200억원으로 산출됐다.

또한 ▲신용카드(1위 기업=신한카드) ▲생활용품(LG생활건강) ▲인터넷포털(네이버) ▲통신(kt) ▲백화점(롯데백화점) ▲홈쇼핑(CJ홈쇼핑) ▲식품(CJ제일제당) 분야를 비롯해 조선, 철강, 항공사, 철도, 화장품 분야 등에서도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명 '땅콩 회항' 여파로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무려 43% 하락했다.

이마트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8% 상승했는데 이는 PB 브랜드 피코크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평가 대상 기업 중 유일한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는 2조8000억원으로 브랜드 가치가 산출됐다.

기업브랜드 가치평가는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화폐금액으로 환산해 평가·발표하는 것으로, 재무적 접근법과 마케팅적 접근법을 통합한 모델을 활용한다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설명했다.

재무적 측면에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앞으로 3년 동안 미래가치를 현가화해 적용시켰으며,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브랜드경영 활동에 따라 '브랜드 빌딩, 브랜드 매니지먼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쿼티' 항목별 결과를 도출해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한편 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디자인본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된 4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를 실시했으며, 해당 기업 문의 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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