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서울=국제뉴스) 개그맨 김대희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김상중을 패러디하는 것을 넘어서 착착 감기는 '그런데 말입니다'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희는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KBS스페셜 그것이 알고싶은 추척60분 수첩'(이하 그추수)의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내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그추수'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 방송3사의 시사 프로그램을 절묘하게 섞은 코너로 한 주제에 대해 엉뚱한 접근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기발함과 몸 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희는 말끔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껌을 장시간 씹을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억상실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냐"며 정신과 의학박사 황현희를 불러 각종 실험을 보여줬다.

이후 김대희는 "껌을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기억상실증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냐"면서 황현희에게 실험결과를 보여주도록 했다.

이후 황현희는 '마이크로 울트라 엑스 감마 당분' 때문이라고 가설을 세운 뒤 정윤호가 껌을 씹어 풍선을 만들자 손으로 터트렸고 '뭐하시는 거에요'라고 말하는 정윤호의 모습에 '보셨습니까? 분명 방금 전 손으로 풍선을 터트리는 걸 봤는데도 불구하고 뭐하시는 거냐고 되묻는 학생'이라고 정색하면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의문을 제기하며 기발하게 '그런데 말입니다'를 보여준 김대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화면에도 '그런데 말입니다'가 나오고 김대희가 등을 돌리자 등에 붙인 '그런데 말입니다'가 등장해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이외에도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진정 놀라울 따름입니다'가 적재적소에 등장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추수'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마이크로 울트라 엑스 감마 계속 들으니 뭔지 정말 궁금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추적 60분', MBC 'PD수첩' 이 3가지를 합쳐 모았네. 재밌다!!', '김대희 돌아서면서 '그런데 말입니다' 하는데 진짜 웃기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대희는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KBS2 '퀴즈쇼 사총사'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차수사관으로 연기 합격점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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