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주일본대사관 신 청사 개관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은 18-19일 일본 외무성 '사이키 아키타카'사무차관을 면담하고 한.일관계, 한반도 동북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양 차관은 지난1일 브루나이 한.일 외교장관회담, 지난 주 사이키 차관의 방한 시 면담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동경에서 양국 외교차관간에 의견을 교환하게 되는 등의 흐름을 잘 살려 앞으로도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과거사 현안 등 한일관계 발전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일측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이키 차관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주재 외국공관 개관식에 참석한 것을 평가하고, 금번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신 청사 개관이 양국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양 차관은 "한일 외교당국간 다양한 수준에서 중층적 대화채널을 가동하면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특히 양국 외교차관간 상시 협의 채널을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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