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뉴스) 조인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경기침체와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수산분야에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8개 중점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수산분야 정책 목표를 안정적인 유통가공 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 어촌․어항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5대 중점전략을 수립했다.

5대 중점전략은 △어선장비 현대화 및 어업경영 내실화 △수산자원조성으로 수산물 생산 증대 △수산기반시설 확충 및 어촌관광 활성화 △ 수산 유통가공산업 육성 △새로운 부가가치산업 창출 및 수산업 6차산업화 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선장비 현대화 및 어업경영 내실화 사업으로는 어업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있는 어업용 면세유, 어선․어선원 보험료, 어선장비 지원 등 8개 사업에 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자원조성 사업에는 수산종묘 방류, 바다숲 조성, 연안바다목장, 자율관리 공동체 지원 등 15개 사업에 35억원을, 수산기반시설 확충 및 어촌관광 활성화 사업에는 지방어항과 소규모어항 시설, 다목적 인양기 설치, 어촌벽화마을 조성 등 4개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한다.

수산 유통가공산업 육성에는 과메기연구센터 및 해양전시관 준공, 수산물 유통센터와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준공등 9개 사업에 1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부가가치산업 창출 및 수산업 6차산업화 촉진을 위해 과메기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및 상품화에 20억원, 지역별 고유자원을 활용한 어촌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수산물축제 등에 4억원을 투입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어획량 감소, FTA 타결 등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다양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산업분야에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수산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5일자로 2016/2017년도 수산진흥사업 신청접수를 공고했으며, 오는 2월 13일까지 소규모 수산물 저온저장시설사업 외 20개 사업에 대해 포항시 연안 읍․면사무소 및 수협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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